나의 이야기

두려움

라금덕 2012. 3. 21. 00:01

정녕,

이렇듯 목숨부지하는 일상만이 가능할까...

그저,

입만 꾹 다물고서 시간과 세월 속에 탐닉한 채,

용솟음치는 아무런 몸부림도 마다한 채,

연기처럼 스러질 뿐인가...

지상에서의 숨이 다하는 그 순간에,

두 손 두 팔 벌려 단말마의 외마디 외침처럼,

살아있었습이 행복하였다고,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다고,

......

다만,  한 가지,

'그사람'에게,

'사랑한다!' 고 외쳐댈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