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멀고 머언 그리움
라금덕
2012. 2. 20. 15:45
하도많은 그 '그리움' 닿는, '그사람'이,
'그곳' 이 참 멀기도 하다...
"힘든 것을 혼자 삭여낼 떄는 (더더구나) 말이 없어진다."
그것도 "닫힌 침묵"...
앞에는 곧바로 낭떠러지가, 뒤에는 까마득한 절벽이...
죽을만큼 ("닫힌 침묵"이) 힘이 들지만,
돌아갈 수도, 주저앉을 수도 없다.
누가 곁에 있어 도와줄 사람도 없다.
자못, 비장한 기분......
그엣날, 백제의 계백장군의 흉중이 어떠했을까...
......
"지상에서 누구를 사랑하는 일이 내게 다시금 찾아올 수 있을까요 ?
지금 이 감정은 (순전히)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마음인지 다가올 사랑을
기다리는 마음인지 알 수 없군요..."
......
멀고 먼 그 '그리움'이,
이세상의 꿈같기도 하고, 그 꿈의 한 자락같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