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경계심 또는 두려움

라금덕 2012. 3. 22. 23:17

'그사람 이전'과 '그사람 이후' 에는 확연히 비견되고 벌어지는 뚜렷한  -

괄목할 만한 차이가 있다.

   (1) 세상에서 듣도 보도 못한 '그사람'이 세상에서 겪어보지 못했던,

         '그사람 이후' 겪어볼 수도 없을 '사랑'이 있다.

   (2) 경계심을 갖고 두려움을 가져야할 것이 생겨났다.

         바로 지금, 그 '현존'만이 손끝에 닿기를 학수고대하고,

         그것만이 소원이다.

   (3) 그것만이 오롯이 눈물이 핑그르르 그러했다.

   (4) 바라는 마음이, 

         바라는 마음의 종류가 여러 가지가 되고,

         알 수도 없었던 감추어진, 숨겨진 마음 속의 혼탁한 바라는 마음이 중첩되면서,

         중복되면서  손 닿기도 안타까운 '아름다움 현존'에 덧칠을 해가면서 돌덩어리가

         쓸데없이 얹혀지기 시작했다.

......

바라다 보는 마음에다가 바라는 마음이 얹혀지기 시작했다.

단연코 찬연히 빛나는 아름다움 모습에 흐린 먹구름의 어두운 그늘이

설핏 비추어 든다.

가슴에, 마음에,

"개기일식"과  "개기월식"이 번갈아 예고도 없이 나타난다...

경계심을 갖고,

두려움을 가져야할 것이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