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런 줄 뻔히 알면서도...
라금덕
2012. 3. 24. 22:36
그런 줄 뻔히 알면서도...
안되는 줄 뻔히 알면서도...
그러면 안되는 줄 뻔히 알면서도 나는 뒤돌아 보고, 또 돌아보고 했다.
누군가가 나를 선뜻 불러 세울까봐...
'그사람'이, '그사람'이...
"나, 여기 왔어요!" 하며 손 내밀어 나를 잡아 줄까봐...
......
간신히 바람만 나를 반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