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금덕 2012. 3. 29. 16:38

무슴 습관처럼 눈물이 흐른다.

그 '그리움' - 하고 많은 그 '그리움' 은 습관처럼 눈물이 흐른다.

홀로,  '그사람'으로 인해 눈물을 흘린다는 것을,

누구라도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고 다시 언제나,

저 쪽 먼 산이 다가선다.

언제나 그러하다.

참지 못할 것을 참다보니,

소망은 언제나 펄펄 들끓음처럼 뜨거워지기만 한다.

한숨, 한숨...

전화기만 애꿋게  만지작 만지작거리는 손 안에,

물기가 흥건하다.

저 쪽 먼산마저 등 돌리는가 싶다.

온몸에 울음이 가득 고여있다.

세포 마디마디 속에 울음이 가득 고여있다.

겨우 손아귀에 흥건히 젖을 따름이다.

온몸 구석구석 울음이 가득 고여있다.

그 '그리움'은 "신"이 되거나, 

꺠달음을 얻어 "부처님"이 되지 못한 채,

울음만 가득 고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