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사람'을 위한 찬사
라금덕
2012. 4. 5. 01:04
손끝에 닿는 천사여!
언제나, 언제든지 '그사람'은,
꿈, 환희, 기쁨, 영롱함,
찬란함 또는 찬연함, 아름다움,
단아함, 요리보고 조리 보아도 뒷태마저 그윽한 매혹적인,
넘칠 듯 넘칠 듯 그렁그렁함,
행복!
진저리치는 전율...
'그사람'의 전율이란,
잔잔한 호수의 물결이
돌팔매 물수제비 지나간 자리처럼,
여울이 파르르 일고,
살랑거리는 바람결 따라 한 쪽 눈 지긋이 감기우며 웃음 자아내는 잔물결처럼,
셀 수 없는 파람의 진동이 가슴을 타고...
온몸 구석구석에 너울의 파장이 일면 다리를 꼬고야마는 그런 자지러짐이다.
가만히 있어도,
생각조차 머금을 수 없는 그런 온갖 수식어들이,
밀치며 아우성치며 서로 어깨를 부딪으며 별빛저럼 쏟아지고,
...
아니,
그 메아리의 아우성보다 훨씬 전 부터
태생적으로,
내 가슴은 뭉턱 구멍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