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무치는 그 '그리움' (1)
라금덕
2012. 2. 21. 15:23
(무슨 유행가가사처럼)
사무친 그리움에 서럽도록 움켜쥔 눈물이 일상처럼,
둑이 무너지듯이, 봇물터지듯이 흘러내린다.
소리만 (윽박지르듯이) 삼키고서......
"비가 내리면 우산을 쓰고, 또, 눈이 내리면 그 눈을 맞고..."
그저 묵묵히 (등)떠밀리는 시간성 속에서 아무런 대꾸도 저항도 약속받지 못한 것일까.
......
눈시울 붉어지고, 거뭇거뭇 눈 돌리고,
고개돌려 (애써) 저 쪽 먼 산을 찾다가
화들짝 물레방아간에 꼭꼭 숨어버린 여자와 남자가 더없이 부러운지
눈물은 나도 모르게 옷섶을 적시고,
(하도많은 ) 그 '그리움'에 그 눈물 도체 멈추기 어렵다.
그 '그리움' 도무지 배겨낼 재간이 없고,
그 '그리움' 이겨낼 마땅한 길이 없다.
정말, 어쩌면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