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기심

라금덕 2012. 5. 11. 00:50

겉멋과 은은히 흐르는 비애감은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 요원한 것인가...

손가락 입에 물고 어느 영화배우처럼 겉멋을 부려보면 좀 나아질까...

달겨드는 이국정서에 대한 동경만이 그 '그리움' 잠시라도 잠재울 수 있을까...

저 하늘의 구름의 떠돌고 있음을 배워 뽈까...

'그사람' 손 끝에 닿지않고서는,

숨이 금방이라도 넘어갈 것만 같다...

제 아무리 젠 체해도 별 수 없다.

'그사람'에게 살려 달라고 안달복달 할 수 밖에는...

그 '그리움'은 순전히 이기심이다.

그리움이란,  사랑하는 마음이란,

언제나 번번히 무릎을 치며, 아니 담벼락을 쳐대듯이 "부질없는 설레임" 뿐인가...

"부질없는 설레임"은 꼭 형이하학적인 에로스적인 의미말고도,

이 쪽 저 쪽에서 혹독한 반성과 후회,

새로운 의미의 마음가짐을 이끌어 내지만...

내게 있어서,

그 '그리움;이란, 천상   '그대의 사람'이다 라는,

단순 명제부터 시작된다.

'천상'이란 의미는 '태생적인' 또 다른 일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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