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게 그'그리움'이란...
라금덕
2012. 6. 21. 14:56
길고 긴 그리움...
기찻길 따라 멀어지는 기나 긴 그리움...
멀고 먼 그리움... 하아안 ...없이 길다.
보고 싶다! 는 간절한 소망 또는 소원은 어느 지경일까...
보고 싶다!는 것은 감히 어떤 신의 경지일까...
내게서 '그사람'은,
감히 그리고 과감히 그 신의 경지를 일컬음이다.
참 많이 보고 싶다.
숨 쉬는 것은 잊고 살지만, 보고 싶은 숨넘어 갈 만큼,
그 '그리움'에의 경지는 뽀글 뽀글 솟아나는 격정의 순간 순간이다.
그 '그리움'이 그 지경인데도,
숨을 쉬고 땅 위에 발을 딛고 서서 겉보기에는 태연 자약할 수 있음이 그나마 다행이다.
"도저히 안 되겠어... 보고 싶어서..."
"내가 왜 좋은 데요..."
"못 생겨서 (좋아요)"
하물며 서로 서로 나누는 이야기는 흐지 부지 그런 뜬구름이다.
'현존'의 부재'라는 허허로움 차마 견뎌내지 못하고서,
줄줄거리는 빗물 위안 삼아 처량한 나그네를 벗삼아,
남모를 처마 밑에 하늘 올려다 보며 서 있다.
내게, 그 '그리움'이란, 그 '사랑'이다.
사랑은 길고 긴,,, 멀고 먼... 기나 긴...
철길 따라 이어진 하아안... 없이 길어진 그리움이다.
도체, '그사람'은 "누구시길래..."
이토록 몸져 누울 만큼 하도 많은 그 '그리움'에 뼛속 깊이 사무치고 있는가.
그저... 그저...
그림같은 그 '그리움' 손끝에 닿고 싶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