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척, 많이 사랑해!

라금덕 2012. 10. 2. 23:27

설레임으로... 두근두근 거림으로 인해 혼비백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산다.

하루 또 하루...

격하고 들쑥날쑥  급격한 뛰어오르는 마음가짐으로 어찌해보자고 마음 다 잡고 불쑥 나서보지만,

번번이 엉덩방아 찧듯 보기좋게 나뒹굴어지고 만다.  가슴 쓸어내리면서...

소용돌이 치는 느낌...

역부족... 힘에 부치다... 불가항력...

그러한 일종의 패배주의자적인 일련의 말들이 약 올리기라도 하듯이 겁도 먹지 않고 대든다.

이를 어쩌지...

하늘아래 순진하게도 나 혼자 뿐인걸...

(하물며) 누구를 붙잡고서라도 하소연을 장광설처럼 늘어놓더라도 창피한 일은 아니라고,

그러한 자기방어적인 위로만이 처연한 안타까움이 되고 만다.

유독,  그'그리움'만이,  그'사랑'만이,  '그사람'만이...

곧... 아니,  이대로는 목숨부지하고 살아낼 수는 없다고 절레절레 도리질을 해댄다.

결국은  견뎌내어야만 한다고...

그'그리움'은 저 하늘 높은줄 모르고 몽글몽글 피어오르고,

그'사랑'은  부서져 흩어진 유리조각 닮은 반짝반짝 저 햇살은 찬연히 태초의 상스러운 기운으로 어깨위에,

쏟아져 내리고만 있고...

꿈을 꾸듯 몽롱한 안개더미와 아지랑이 신기루의 신비함만 들끓는 마음,

움푹 패인 그 마음 재촉하기만 한다. 등 떠밀듯이...

그리움은,  사랑은,

바람을 타고 빗물을 안고 무지개 건너서 신기루처럼 아롱아롱거린다. 저만치에서...

나,  정말 어찌하지...

당해낼 수 없는 벅차오르기만 하는 그 '그리움',  그'사랑', 그리고  '그사람'을...

홀연히 바람에 실려 떨어지는 발아래 나뭇잎이 뜬금없이 웅크린 가슴을 치고만다.

움켜쥐는 가슴은 멍 자국 선명하고 상처가 아프다.

나의 이루려는 그 '꿈'의 의지는,

그'그리움', 그'사랑'과  '그사람'을 이길 수는 없는가...

"I  Love You Very Much !"  -  무척 많이 사랑해 !

"나는 온통 그대를 다만 사랑하노라." 

"사랑하노라 그 말 뿐이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