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언제나 이별은...

라금덕 2012. 10. 7. 00:09

(고개만 내밀고 인사를 건네듯)

잠시 잠깐이라도 닿을 수 없음은,

428km의 기찻길 위에 놓인 이별은,

겪어보지 못한 생소함...

겪지않아도 될 듯한 생경함과 기대하지 않았던 불편함에 기인한,

어리둥절함이다.

(뒤이어, 치욕스러움이 찾아든다...

  "딱한 모습은 형용하기 어렵다.")

두고 두고,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가을날" 속의 

   이틀 간의 햇빛같은 사랑만이 "부질없는" 소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