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목소리 닿고 말면...
라금덕
2012. 10. 9. 23:48
'그사람' 목소리 닿으면,
숨죽이고 숨어 있다가 술래에게 들킨 것처럼,
(또는) 물이 가득 담긴 풍선에 바늘로 구멍을 내면 안에 있던 물이 걷잡을 수 없이 퉁겨져 나오는 기쁨이 된다.
그'그리움'은,
아제가 '꿈'이었다. 내일 닥쳐올 그'꿈'을 꾸어야만 한다.
그'사랑' 하는 일에 '오늘'은 용케도 없다...
그'꿈'이 생시처럼 손끝에 닿고야마는 '오늘'이 오기는 하지만,
어제 그'꿈'을 꿈처럼 보았고 무던히 꿈꾸어야만 한다.
그'사랑'이란... 그'꿈'이란,
"신"께서 우리인간을 창조하시지만,
엎어져 울고 있는 나를,
'그사람'은 나를 일으켜 세웠다.
(땅바닥에 엎어져 울고 있던 우는 아이 일으키고 무릎에 묻어있던 흙먼지 맨 손바닥으로 털어내 주고,
때국물 얼룩진 얼굴 닦아주고 흐트러진 옷 매무새 반듯하게 차려 입히고,
맨 마지막에는 "참을 수가 없도록"... 양 쪽 볼 은근슬쩍 꼬집어가며 어루만지며 세상에서 제일 잘 생겼다고,
쓰다듬어주는 어머니의 은혜로움이...)
그'그리움'을... 그'사랑'을 무궁무진하게 키워낸다. '그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