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별도 달도 따줄게"

라금덕 2012. 10. 10. 23:16

또 보고 싶다고 끝간데 없이 달려드는 욕심... (물론)

부정적이거나 얄미운 욕심은 아닐게다.

순수함만이...

유행가속의 "섬마을 처녀"의 순정만이 그것을 대신하고 응원해 줄 것이다.

나는 단순히 '그사람'이 그립기만 하고 그러므로 "죽음에 이르는 병"에 다달았고,

지극한 마음가짐으로 그'사랑'이 유별나고 독특하고 특별하기 때문이다.

잠깐만이라도 자유로울 수 없는...

"감정의 전이" ... 한 가슴이 다른 한 가슴을 부르고,

"정전기 같은 흥분  기꺼이 감전되고 싶은 흥분 어딜가나 달라붙는 흥분"

사는 것은 이렇고... 사람이 사람을 굳세게 좋아하는 것은 이런 마음이고...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죽자사자 그립기만 하고 다분히 혼자만의 짝사랑일 듯한 일념어린 꾸준한 생각의 부질없음이라도,

그'사랑'이 송알송알... 쫑알쫑알... 자리잡으면,

반 쯤은 정신나간 듯도 하다라는... 

그런 마음이구나하는 스스로 어르는 남모를... 말못할 가슴 움켜쥐는 쓸쓸함은 꼭 있다.

어느 또는 어떤 낯선 막다른 골목에 갇힌 잔뜩 겁에 질린 듯한 난감한 마음과 심정이 그'그리움'이고   그'사랑'이다.

매우 비현실적인... "별도 달도 따줄게!" 라는,

비현실적인 그리움이든지 사랑은,

"언제나 타인"처럼 항상 고개 멀찌감치 돌려 저 쪽 먼 하늘만이 반기는 듯하고,

일상적이고 고즈넉한 자세로 젠체하는 우울에다 가슴을 냅다 다 맡겨도 그'그리움'은,

좀체로 치유될 수 없다. 한 치도...

또,  보고 싶고 !

우울로도 치유될 수 없는 그'그리움'... 어쩐다...

(내가)"어디 있어요 ?" 부르면...

('그사람'이)"여기 있어요!" 만이 그'그리움'의 아주 현명한 대답이 되고 만다. '현존'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