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랑은 정성스러움이다.
라금덕
2012. 10. 17. 15:44
사랑은,
사랑하는 일이란,
순간 순간이... 매일 매일이...
모래알 알뜰히 모으고 수북이 모아서,
차분하게 틀에 맞추어 다독거리고 다독거려 벽돌 찍어내듯이...
또는,
가마솥에 콩을 삶아 이리저리 만지고 만져,
아주 빼어난 모양으로 빚어내어 처마 밑에 가지런히,
가을녘 뜨락 햇빛에 새끼줄 걸어 말리는 메주 만들 듯이...
심혈을 기울인 마음을 모아서 해내어야만 한다.
그저 그렇게 내다 두어도 저절로 가슴에서 꽃봉오리 터져나지 않는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일이란...
앞으로도 열심히 해나가야겠다고 하루 하루 스스로를 다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