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혼자만이 그립습니다.
라금덕
2012. 11. 5. 14:50
물컹, 울음이 뚝 떨어지는 소리 들어 보았나요...
가슴이 한 덩어리 뚝하니 떨어져 나가는 소리 들어 보았나요...
마당에 펼쳐 널 빨래 짜즛이...
눈앞에,
바람이 나뭇잎더러 무거운 짐 그만 내려놓으라고 재촉합니다.
가을색이 가을빛이 깊고만... 짙어지고...
가을도 그러할진대,
성큼, 겨울이 물색없이 앞으로 나서면
바람은 호된 회초리 들고 질책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