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상에 이런 일이...
라금덕
2012. 12. 12. 15:25
세상에 이런 일이...
살아가면서 상상할 수 있는 일이,
생각의 범위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있이 있다는 지극히 양보적인 생각이 있다.
그것은 누가 뭐래도 충분히 가슴에서나 인지능력으로나 감당할 수가 있다.
'그사람'과의 "인연"은 남다르다.
꿈꿀 수 없었던 저 피안의 일들이,
그런 인연이 뜻밖에,
눈앞에 흥부에게 강남갔던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처럼 내 눈앞에 나타났고,
한시도 옴짝달싹할 수 없는 경이로운 일이 되고 말았다.
대체, 이 노릇을 어찌 감당할 것인가...
가슴 속은,
하늘 높이 올라간 수소풍선처럼 부풀어오르기만 하고,
숨소리는 한 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중환자실의 인공호흡기의 계기판처럼 요동치다가도,
숨 죽인듯 아무런 미동도 없다가도,
아직은 때가 아닌 것처럼 경각을 다투는 삶의 연명을 가까스로 이끌어 준다.
'그사람'이 내게는 경각을 다툰다고... 꼭 그러하다고...
세상에는 어찌 이런 일이 기적처럼 내게도 온전히 다가설 수 있을까마는,
'그사람'의 온전한 덕택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사람'이후,
삶은, 생활은 하늘 높은 줄 모르기 때문이다.
뛸듯이...
겨우... 감히,
사랑해 !라고 탄성을 지를 수 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