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리움은 "준엄한 희망"이 된다.

라금덕 2013. 1. 31. 00:31

참, 기가 막히도록 기묘한 가슴의 응어리짐 또는,

뭉클한 울렁거림이 그리움이다.

버틸수록... 구들장 틈새로 중독처럼 연기 피어 오르듯이,

아무도 남몰래 치밀고 올라서는 그 느낌을 어찌 탓하랴.

하도 많은 그'그리움'은,

우리의 그'사랑'은,

'그사람'은 급기야 "준엄한 희망"이 된다.

다짜고짜로 가눌 길 없는 희망이 가슴에 부여된다.

어쩌랴,

그리움이란...

사랑이란...

'그사람'은 무슨 또는 운명이나 가슴의 문제라기 보다는 '본질의 문제'이다.

"땅에 발을 딛고서 하늘을 우러르야만 하는..."

무슨 운명론에 처한 태생적인 '본질의 문제'이다 라고 또렷하게 마음 먹는다.

마음 먹었다고 누구의 의지라기 보다는 자연발생적으로 그냥... 그 모양... 그 모습대로 규정지워진,

희망섞인 "금자탑"이다라고.

그리움은, 

사랑은,

꼭 '그사람' 한 사람뿐이고,

나는 여지없이 사람으로서 견뎌내기 무지하게 어려운 뛰어넘는 인내를 강요받아야만 하고...

겪고...

살아간다.

아, 그리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