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슨 차이가...
라금덕
2013. 2. 28. 15:14
차마 글로써도 말로써도 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속으로만 숨겨져 있는 닫힌 말들... 닫혀진 생각들...
닫혀진 굳게 막힌 생각들 우수수 넘쳐나는 상념들,
그리움에 외로움에 어쩔 줄 몰라 애만 태우다가...
'그사람'에게는 다분히 일반적이고 일상적일 지라도,
내게는 그럴 수 없는 일상적일 수 없는 특별하고 생소한 이야기 또는,
생각들이기에,
그런 차이가 도드라지기에...
무언의 힘에 의해 피동적으로 닫혀진 애매모호한 상태로써만 지속적이고,
피부와 갈비뼈 사이를 쿡하고 찔려오는 떨림이 생경하게 소스라치듯이,
어줍잖게 진저리를 치듯이,
등줄기를 타고 내려앉는 전율 비슷한 어깨를 들썩이는 움찔거림이 그러한 모습과 형태로만,
직시되고 몸소 경험하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기에는...
서로 다른 일상... 하늘과 땅의 차이 만큼일까...
하늘을 우러르는 그'그리움'과는 또 다른 하고 많은 닫혀진 말과 생각들은 그 안에서만,
그렇게 소리도 얻지 못하고 표현되며 맴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