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닿을 수 없는...'
"당신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없습니다."...
그야말로,
"다시 태어난 기분"...
그것은,
"나날이 겪은 삶의 신비"... 가 되는,
언제라도 '가 닿을 수 없는...'
손 내밀어 덥석 도무지 '가 닿을 수 없다.'는 절박함의 지극함으로도 태반이 모자라는,
눈꺼풀도 깜빡거리지 않는 무릇 정지된 상태의 지속성의 이어짐...
한동안의...
허구한 날의 '그곳'도 아니고서 "구름 저멀리" 더 멀리에...
더 멀리 둘 사이의 공간은 벌어져만 있다는 자포자기의,
숨죽일 듯 정지된 듯한 무감각성의 불가항력적인,
그리움에 의한 애닯음이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는 '현존'을 향한 그'그리움'의 추가된 전형이 된다.
독특하고 고유한 종류의 그'그리움'의 또 한 가지의 절절함이,
시계초침 한 눈금의 미동도 용납할 수 없을 그런 팽팽한 긴장감, 초조함 얽힌 무감각에 내맡겨진 채,
한껏 입각한 열망이 된다.
'그사람'은... 그'현존'은 숨 멈추게 하는 열망이 된다. 어쩌자고......
'그사람' 어디 가고 나만 홀로 외로이 여기에...'
심지어 분통을 터트릴 수 없는 꽉찬 그'그리움'...
안으로만 구겨넣는 무슨 억하심정의 윽박질음에 기인된 듯한 "내적충실"...
그런 허울좋은 핑계만이,
겨우 삶을... 그 삶의 명맥을 지탱해 주는 듯...
그'그리움'은 어찌하고, '그사람' 또 어찌하라고...
구태여 그'그리움'이란,
무슨 명분없고 손에 쥔 실속 챙기지도 못하는 "댄디즘(정신적 귀족주의)" 닮은 듯한,
어처구니 없는 변명과 안타까운 자위만이 최선이라고,
소리없는 누군가가 어깨 토닥거려 주며 일러준다.
도대체가,
격한 상실감에 치우친 허허로움에 무릎 꿇린 그'그리움'의 절절함 속에서 또는,
'가 닿을 수 없다.'는 절박함 속에서,
빗방울만 부둥켜 안아야만 하겠고,
다시,
무릎 펴고 가까스로 두 손 두 팔 벌려 우러르며 감싸안을 수 있는 '그사람의 현존'만을 간구하는,
나의 외로운 열망은 어찌할 것인가...
고작,
'가 닿을 수 없는',
그'그리움' 삭여내느라,
"창가에 서서... 망연히 바라다 볼 뿐..."
무감각한 정지된 가슴 부여잡고서,
하도많은 그'그리움'에, 자나깨나 열망하는 그'사랑'에,
"...미지근함은 없다. 언제나 뜨겁거나 차가울 따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