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애인이 있다면"

"나에게 애인이 있다면,

  나에게 애인이 있다면..."

"이세상 끝까지..."

죽어 나자빠지는 그리움도 그에 숨가쁘게 이어지는 사랑도 가끔씩은 이성적으로 멈칫하지 않으면 안될 때가 있다...

더군다나  '그사람'은...

'그사람' 손끝에 닿을 수 있는 일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서 이성적인 채비를 갖추어야만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그리움'이 제아무리 절절하고 절실해도 '그사람'은 꼭 이만하면 됐다하는...

더이상은 안된다는... 거리를 둔다.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나... 정말 어떡하지...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