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독특한"...

라금덕 2013. 8. 2. 23:26

그'그리움'의 나만의 독특함 또는 유별나다거나,

아니, 독특하다는 것 밖에는...

세상천지 간에 이렇듯 가슴을 일순간에 온통 헤집어 삼키며 정신줄 쏙 빼간 "인연"은 없었다고...

세상에 어쩜 이런 일이,  내게 이런 일이...

하늘을 올려다 보아도... 땅으로 내려다 보아도...

도무지 가늠할 수 없는 가슴속의 휘황찬란함뿐...

어리둥절한 휘둥그레함이 그 순간에도...

지금에도 꾸준히... 이후로도 줄곧...

연이어 벌렁거리는 설레임은 여념이 없다.

밥이 뜸이 들거나,

찻잔속에서 찻잎이 우러나다거나 하는 얼마 간의 여지도 주어지지 않았다. 순간,

덜컥 내려앉고만... 그자리에 덥석 주저앉고 말았었던 기가 막힌...

참으로 겪어볼 수 없는 기상천외하고,

그것은 인생살이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되었다. 신비롭게도...

눈깜짝할 새에 훑고 지나치는 무슨 "일진광풍"처럼 그것은,

가슴에 구멍을 내놓았었다. 그'그리움'은 그래서...

그'그리움'은 그'사랑'이 되고...

'그사람'은,  그'현존'은 "한사코 정성스럽게",

한 모금의 목소리라도,

한 움큼의 '현존'이라도 닿을 수만 있다면... 하는 한 가지 소웜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