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그리움'의 '칩거'
라금덕
2013. 9. 27. 23:35
"필연적 결론",
그'그리움'은 태생적일거라고...
그'사랑'에 이끌리는 엄연한 과정에 점점 더 말 수가 적어진다는...
"살아가는 것도
살아지는 것도"
오직 '그대'로서만이 비롯됨을...
'그대'는,
"현악기 울림판 같은" 그런 찌릿찌릿한 오금을 저리게 하는 놀라움과 기쁨에 장아찌처럼 절은,
몇 해를 두고두고 장독속에서 절은 깊이 박힌 울려퍼지는 감동을 준다.
반면에,
고달프다라는...
그'그리움'의 '칩거', 닿지 못한다는...
한동안 어쩔 수 없이 닿을 수 없다는... 마지 못해서,
"해후"도...
눈물범벅이 된 멀어짐도...
한 발자국도 불쑥 나서지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마는...
꼭 혼자 뿐인 끝없이 펼쳐지는 망망대해 위의 조난 당한 난파선 같은 심정만이...
그런 형국...
자신에게도 보는 사람에게도 다같이 안 된 그런...
목이 마르고 바닷물도 퍼마실 수 없는 경우란...
나서는 가슴 가슴 잡아채어 뒤뚱거리게 하는 그'그리움'의 '칩거'... 꼼짝없이 숨어야 하는...
'칩거'의 기약없는 이어짐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