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귀결"
"환각같은 매력"이...
그저... 다만,
그'그리움'은, "소식을 들을 수 있으면 기쁘겠습니다." 라는 말 밖에는...
내게 '그대'로 부터,
"부랴부랴 나에게 전화했다."는 일기를 매일매일 잠자기 전 쓸 수만 있다면... 하고,
'그대'는,
몇 백년 만의 "혜성을 보는 것 만큼이나",
보기 드문 그런 '존재감'으로...
그래요, '그대'는 "늘 그렇듯이"...
"어떤 기분을 느껴야 할지 알 수 없는" 그런,
무단히 휘몰아치는 절대 감정만이...
'그것 아세요',
그'그리움'은 목이 메이고,
그'사랑'은 코끝이 찡하기만 하다는 것을...
결국에,
'그사람'은 벅찬 나머지 "숨 넘어갈 듯 떠들어대기 시작했다."는 어지러운 현기증만이 둘레둘레 감기우고,
'그사람'은,
"순간순간 탄복할 준비를 갖춰야 해"... 그래야만 하는 신랄함만이...
가끔씩...
사무칠 때면... 뚫어지게 사무칠 때면,
비교적 어수선하지 않은 한산한 항구였으면...
세상 어딘가의 뚝 떨어진 그곳에서,
"차창 너머 항구의 불빛들만 바라다 보았다."는...
어설픈 추억을 정리정돈할 수가 있기라도 하면...
거듭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반복되는 그'그리움'에 얹혀서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곤 했다." 라거나,
"그나마 위안이었다." 라는 놀라움과 위로의 감정이 번갈아 가며 순서없이 헤집는다.
들쑤셔 놓는다는 불가항력적인...
스스로 어루만져야만 하는... 짤막한 위로의 말이,
"그나마 작은 위안이었다." 라는 그 말 만이...
또,
그'그리움'은 "차마 드러낼 수 없었다." 라는 남모를 한숨이...
어쩌나...
그'그리움'에도 "당연한 귀결"이 숨겨져 있을까... '그사람'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