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느 날 문득,
라금덕
2013. 12. 19. 11:19
어느 날 문득, "신"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한 '살신성인'의 숭고함으로 깨달아 버린 진리처럼,
그'그리움'은 선뜻 가슴에 다가섰고 그 이후, 나는 어쩔 수 없이...
나는 어쩌지도 못하면서...
가슴이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하면,
가슴이 꼭 그래야만 한다고 하면,
가슴이 그렇게 밖에 할 수가 없다고 하면 그'그리움'을 그냥 그대로 좇아 가면서 묵묵히 따라야만 하지요.
가슴 쓸어 내리면서 화분에 매일 아침에 물 주듯이 가꾸어 내어야만 하지요.
그'그리움'은 그토록 전설의 '시원'이 되고 그'사랑'의 엄중한 생명을 잉태하고 끌어 안겠지요.
그'그리움'은 무척 보고 싶기만 하여서...
바로 어제 같은데... 하는 무너지는 아쉬움에 눈독 들인 탄식이 언제라도 쏟아진다.
바로 어제 같은데... 가슴 쓸어 내리면서 열망하는 오늘이 되고 내일을 갈망한다는 무슨 기구한 느낌을 줄곧,
따라 잡는다.
"아름다움을 철학한다."는 명제가 나의 하도많은 그'그리움'의 일목요연한 정의가 된다는...
순간, 가슴 덜컥 쓸어 내어지며 몰입된 '그사람'의 순수 순진 고움 예쁨에 대한 맹목적성은,
개념 관념 이성적인 판단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한 나름의 합리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그로 인해 자의식의 새로운 '모티브'로서의 삶의 전환점이 마련되고 세상을 이끄는 어느 문예사조나 철학개념처럼,
그'그리움'은 그토록 이성적인 개념 그리고 하나의 주관적인 의식을 지배하는 사고체계가,
뚜렷이 형성되어져 오고 있다. 삶과 생활의 지표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