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홍길동전"

라금덕 2014. 1. 10. 11:15

어떤 기대...

무슨 기대... 그로 인해,

배반하는 마음... 어긋나는 가슴은...

'그사람'으로 인해서 품을 수 밖에 없었던,

품고 있는 가슴은 천정부지인데...

다소 품었었던 실낱같은 "부질없는 설레임"에 따른 희망이라도...

그것은 보기 좋게 산산조각 나듯이 무너져 내린다. 여지없이...

그럼, 품었던... 품고 있고 막대한 그 가슴은 어떡하지...

결국,

품을 수 밖에 없었던 하도많은 그'그리움'은,

인정받지 못하는 "홍 길동"의 "호부호형"의 금기사항인가...

청천벽력같은 허물어짐이 가슴부터 쏟아져 내려서,

차곡차곡 쌓아 둔 벽돌더미가 무너져 내려 엄지 발가락을 산산조각 냈었던 어릴 적 기억은,

생생히 되새겨 진다.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