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그리움'은 편지가 된다.
라금덕
2014. 1. 19. 16:48
무럭무럭!
뭉게구름처럼!
소낙비처럼 쏟아지는 그'그리움'에 얽힌 이루 못다한 낱말들의 향연!
"나비와 고추잠자리처럼 날아다니는 언어들을 포충망으로 잡아들이면 됐다."했던
존경하는 선생님의 천재성 담긴 말씀처럼...
"별빛 쏟아지는" 그'그리움'이 어찌 못하고 주저앉고 마는...
비비 꼬는 가슴속의 무진장한 설레임 넘치면,
'그사람'에게 띄워 보내는 밤새도록... "백지로 보낸 편지"가 되고,
'우리 둘 만의 이야기'가 된다.
가만 가만 어루만지듯 쓸쓸히...
토닥토닥 다독여 주듯이...
'현존의 부재'로 인한 어떤 순간 순간마다,
놀란 가슴 쓰다듬으면 놀랄만한 3차원적인 형상화의 구체성처럼,
그'그리움'은 입 벌어지는 황홀한 모습을 갖춘다. 꿈이었다...
그'그리움'은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관습적으로 굴종해온 풍습"같은 의미이다는...
지레짐작처럼... 곧이 곧대로 또는 몸에 밴 본능에 치우친 습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