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천연덕스러움

라금덕 2012. 3. 7. 01:26

하늘 흐릿하다.

"등이 휠 것같은 삶의 무게여..."

무거움이 하늘에서 그 하늘을 빼꼼히 올려다보고 있는 가슴께로 드리워진다. (비가 금방이라도 퍼부울 듯한 먹구름)

무거움이 통증이 되고,

얼굴빛은 티미해진다. 

시간과 세월은 뭘까? ......

숨이 넘어갈 듯 애걸복걸하던 가슴 벅찬 그리움은,

다시 산넘고 물건너 세월의 뒤안길로 이끌리고 떠밀려진다.(어쩌라고...)

숨은 정해진 순서대로 일렬로 넘어가고,

다시 숨을  쉬고 신께서  만들어주신 목숨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천연덕스레  목숨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