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대'여!

라금덕 2014. 3. 26. 11:40

"꿈꿀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마워요."

'그대'는...  내게서는,

"지상에서의 등대이고 오아시스입니다." 그러므로,

'그대'의 곱고 예쁨은 감히 기특합니다.

그럼에도...

"오지 않는 사람의 가슴을 기웃거리는 아, 너는"...

어쩌지요...

이것은 아무래도 세상의 누군가가,

아무래도 쉽게 아니 무진 힘을 기울여도 어찌 달리 설명해 낼 길이 없는 그런 '경지'에 이른,

감정의 용솟음이다라는 그'그리움'이...

무턱대고 겁없이 주저 앉히는 그런 감동이 그'그리움'이다.

그것은,

"신"의 힘을 조금이라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의 힘으로 품을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도 아닐 것이고,

사람의 힘으로 견뎌낼 수 있는 그런 '문학개론'적인 감정도 아닌 것이다.

하물며, '그사람'일 바에야...

몇 날 몇 일...이리 저리 뒤척여 가며 보고 싶다는 그 말만이라도 전하고 싶은... 그러다가,

어느 봄날 동물원에서 미아보호소의 길 잃은 어린 아이처럼 처절하게 소리 높여,

"거의 울 뻔 했다."는 그런...

당신은, 참 예뻐!

'그사람'은, "볼 때마다 새로워요 감탄이 나옵니다." 그런...

그'그리움'으로 무르익은 나의 가슴 지켜내기 위해 나는,

세상과의 힘에 겨운 싸움을 시작하고... "비척비척 말라가는..." 그런...

'그대'여!

그'그리움'이 지극하면,

"우리가 사랑할 수가 있을까"...

이기적이라는 겸손을 내세워서 나의 처절하리 만큼 정성이 담겨진 '구멍 난 가슴'만으로도,

그'사랑'이 내게 온전히 와 줄까...

눈동자의 알아챌 수 없는 떨림도 멈추어진 그'그리움'은,

흐느끼듯... 훌쩍거리듯 뱉어져 나오는 슬픔을 삭여내야만 숨통이 트인다.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