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White Day!"

라금덕 2014. 6. 9. 00:56

"White Day!"

그 말과 그 날의 기원 또는 연원은 어디에서 부터 그리고 누구로 부터 비롯되어진 걸까...

덩달아서 설레임은 두고두고 다행이라고...

Everyday, White Day!

그 얼마나 탐스런 말인가! 

그리움으로 부터 비롯되어지는 궁색한 마음가짐과 몸가짐으로 대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어눌한 사람으로서는,

그보다 더할 수는 없겠지.  그'그리움'이여!

과거형 과거완료형이 아니고, 현재 또는 현재진행형이 아닌데...

충분히 미래지향형이라는 하소연할 데 없는 그런 숨겨진 사정이기 때문에...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쉽게 용기를 내어 차마 말문을 열지 못하는 움켜쥔 먹먹함이...

움츠러든 마음가짐이 저, "White Day!"를 간망합니다.

저로서는, 그 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고 넌지시 나를 '그사람'에게 포개어 봅니다.

그럴수록 열렬한 그'그리움'이 빗대어 순수히 전해져 옮겨가고,

'그림처럼 곱고 예쁜 그사람'이 손 흔들어주기를 다소곳이 두 손 모으며...

매일매일이 "White Day"로 되어질 수가 있을까... 하며...

그렇다면,

부끄럽기도한  옹색한 그'그리움'으로 부터 훨씬 나아질 수도 있겠지만,

구멍이 나도록 품고 품어버린 기대를 올망졸망 소망하듯 바라고 또 바라며...

뜬구름 닮은 기대감의,

그 기대에 어긋나며 상춤되는 괴리감에 몸져 누울 정도로 상심하고,

때로는 무인도에 표류하였다가 구사일생으로 생환되듯이 그 자리에 꼬박 서성대다가 되짚기도 하고,

그러면, 뒤돌아서서 곧장 담벼락과 맞장을 뜨고...

이내,

"한마음으로 섬기고 사랑했으면 됐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