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의 소망!
라금덕
2014. 12. 16. 11:07
"갈 수 없는 나라",
'그 곳', "갈 수 없는 나라"...
저기 저...
헐벗고 황량한 아무 것도 걸쳐 입지 않은 나뭇가지가 온통,
가슴 속으로 저미어 든다. 움켜쥐듯 비스듬히...
살아 생전에,
'그림처럼 곱고 예쁜 그대'를 한 번이라도 더,
손끝에 닿고 싶은 갈망 뿐!
갈망!
욕심... 이기심이...
그'그리움'의 이기심을 헤아려 주오...
그 이기심...
'저 쪽 먼 산'만 우두커니...
"하늘 저 멀리"에 망연히...
"저 달 보고" 하염없이...
뒤이은 이 낯설음,
고독 또는 쓸쓸함은 연극이 된다. 아예, 연극이라고 생각한다.
그처럼 연극이 끝난 뒤 무대 뒤에서 꽃다발을 들고 서 있을 '그대'를,
마주 대할 수 있다고 남모를 위로가 다가선다.
'그 곳'은 "갈 수 없는 나라"...
... "멀고 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