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게, '그사람'이 있다!
라금덕
2015. 1. 18. 19:30
(아니, '그사람'에게서) 숨겨진 눈물방울이 찔끔,
숨겨진 눈물방울이 급기야 주르룩... (그렁그렁하다가...)
그'사랑'은 그처럼 우여곡절이,
'그사람'은 찔끔 눈물 한 방울이...
숨겨진 한 방울이 무릇 태산처럼 무너져내리는 감동의 도가니를 이룬다.
그'그리움'의 도도한 소용돌이는,
'그사람'의 그렁그렁하다에 치우친 숨겨진 눈물 한 방울로부터 엄연히 비롯되어진 것을!
'그사람'이란 흡사 국어 교과서의 수필 속에서,
"격한 감정 보다는 온화하고 완곡한 표현이 많지만,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것은 비장함과 고달픔이다." 처럼,
그'사랑'은 나 때문에 "사서 고생하는" 구태여...
무슨 '애꿎다' 만이...
설혹 또는 하필,
연민...
동정...
그리고 sympathy이든...
그'그리움'이 어느 '상사병'애 치우쳐서 무슨 병이라도 덜컥 나버려 몸져 눕기 전에 도리어,
나의 구멍난 가슴에 그'사랑'은 "맑은 경지"가 되고 만다.
- '그사람'의 인류애적인 휴머니즘(humanism) -
나는, 나는 겨우 '그사람'의 '그림처럼 곱고 예쁘기만한 모습'에 언제라도,
넋을 잃고,
어안이 벙벙하다처럼 할 말도 잊은 채 두 손 두 팔 벌린 온갖 두려움 만으로,
하도많은 그'그리움'만 움켜쥐고서,
"치밀한 관찰력과 뛰어난 묘사력"을 갈고 닦을 뿐...
하물며,
"사람의 일생, 그것은 자기 자신의 힘으로 완결지을 수 있는게 아니다."라는... 그 위에,
"하늘"이 있고 "땅"이 있고 내게,
'그사람'이 있다.
'그사람'이 있다는 엄연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