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사람'은 빛!
라금덕
2016. 4. 1. 10:58
그'그리움'이 용케도 뒷걸음치듯 뒤로 밀린 적이 없었다는...
(남모르는 용기 자신감만으로)
'그대'와 나,
'우리'는 '역사'이다!
그'그리움'은
마음과 몸이 혼연일체로 똘똘 뭉쳐서
흡사 화랑 관창의 "임전무퇴"의 비장함처럼 점진적으로
발전지향적으로만 뻗어나가고 있다는 바람직한 형상만을 꿈꾼다.
그'그리움'은 채 "부치지 못한" 편지처럼... 두 손 가지런히 모은 소망으로 !
'그대'는 언제라도
어쩜, 이럴 수가 ! 하는 경험해 보지 못한 놀라움만이...
'그 녀'는 누구인가
'그 여자'는 누구인가
'그사람'은 누구인가... 도대체가!
('누구'란, 철학적 명제에 어울리는 그런 고양된 의미로서)
사랑할 수 밖에 없다고 목이 메이도록 외치는 절절함만이...
그러다가 어느 덧 계절감은 이미 겨울 속으로...
그러므로 눈 (하얀) 빛,
또는 잿 빛만이 어우러진 겨울 빛이...
그럼에도
제게는 '그사람'의 빛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