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하늘을 보다

라금덕 2016. 5. 24. 10:17

하늘을 보다

나로서는 하는 수 없이 하늘을 본다는...

하늘을 보다.  그것도 모자라서인지 시선 맥없이 떨구고...

문득, 저 바람이 몸둘 바를 모르게 아는체 해주는 듯 눈 앞의 찰랑거리는 나뭇잎이 부럽기만...

발 아래,

나뭇잎조차 무심코 바람결에 실려 이리저리 오고 가는 듯...

나는 그 자리에 서서,

꼼짝도 못하고서 '그사람'만 고대하는...

"If I were a bird..." 

그렇게만...

조금 전의  '저 바람'은,

"바람은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분다."는...

그에 따른 '자유'가... 아...

나는 '그'를 시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