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역에서...

라금덕 2018. 1. 31. 10:30

역에서...

플랫폼에서...

왜 사람들이 선글래스를 써야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점점... 멀어져가는 열차의 뒤꽁무니를 바라다볼 수 밖에 없으면서

점점...

나뭇가지 흔들림이 보여지지 않아도

귀를 감싸쥐어야만하는 계절감은 또,

겨울, 그 '투명함에 대하여'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그'그리움', 그 숨겨진 안쓰러움에 대하여

하염없이, 그 절절함에 대하여 짐짓...

내가 그리운 '사랑' - 감히 사랑이라 한다 -은 모두 '그...'로 시작되어지는

느김표를 두른 '질문'이 된다!

'그사람'이

그'사랑'이

그'그리움'이

'그림처럼 곱고 예쁜'

'그 날 그 순간' 이후 내게서 '사랑' 그리고 '그사람'은

"코페르니쿠스적인..." 한층 더하여 "콜럼버스적인..." 그런세기의 담대한 변환의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그 날 그 순간', "과거를 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만큼..."

그'그리움'이란, 바로 이런 감정의 급격한 '전환점'으로부터

'그 날 그 순간'의  접점은 그토록 시작되어지고

그'그리움',

순간순간 흐트러지지않는 마음가짐 만으로

순간순간 목넘김처럼 가까스로 치루어내듯 한숨을 토해내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