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쓸쓸함이 재촉하는 것은,
라금덕
2018. 7. 30. 12:43
그'그리움'은,
무슨 의무 어떤 책임
그리고 권리 사명감...
훌쩍 바람결 일렁거리더니 나뭇잎,
아무 이유없이 얼굴 때리더니 아래로만 내려앉고...
그러면,
고개 돌려 감추어두었던 서러움 섞인
맺힌 눈물,
한층 더 보태 왈칵 터져버리고
- 물풍선 바늘로 찌르면 그렇듯이
- 손 끝 선뜻 닿을 수 없는
- 혼자만의 치열한 서러움이...
발아래 수북한 계절감은
바람결 따라 이리저리 툭툭!거리며
그'그리움 충분히 재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