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 끝이 어디일까...

라금덕 2012. 3. 11. 02:22

그'그리움'에,

구멍뚫린 가슴 부여안고,

손가락 사이로 철철 흘려대는 선혈 막아보지도 못하면서,

올려다보아야만 하는 높다란 굴뚝같은 사람 !  

아무 말도 못하고 발만 동동거리면서,

가슴에 하염없이 처대는 두근두근 북소리만 움켜쥐고서,

북소리만 하염없이 세상을 잠재우고,  나의 가슴만 짓이겨놓는다.

그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어도...

'그곳'이 어딘지 몰라도...

그 끝을 보고 싶다.

'그곳'에 기필코 다다르고 싶다.

'그사람'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