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in Seattle
라금덕
2018. 8. 29. 16:15
in Seattle,
세상 어디에 있어도 나는,
눈물이 앞을 가린다는...
"그리운 것들은 다 산에 있다" 했나, 아닌데...
'그리운 것들은 모두모두 이내 가슴속에 있다'는!
뭉게구름처럼 뭉클뭉클 솟구쳐오르는 그 무엇을 이루 다 헤일 수 없을 정처없음만이 귀한 목록이 되고
하물며 나뭇가지 위의 나뭇잎 아직 남아 있고 더군다나 빗물, 소리소문없이 흘끔 옆으로 내려서면
나,
또 어찌할 바를 모르고서 벽을 짚는다.
'그리운 것들은 모두 다 가슴속에 있다' 두 손 두 팔 벌려 '그사람'이 !
살랑거리는 나뭇잎 정처없이 어딘가에로 옮길 바람결에
머리카락 이리저리 "나빌레라"의 비단결 출렁이는 모습의 '그사람'이!
아, 사뿐사뿐 휘청거리다!
순서차리지 않고 홀로 멀찌감치 정처없는 마음에 불을 지피는 숱한 그'그리움'이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