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철지난 바닷가"

라금덕 2013. 11. 26. 11:11

"철지난 바닷가"는,

오래 전의 때 아닌 LP 레코드판에만 있는 줄 알고 사는데...

온 몸으로 바람 맞으며... 서성인다는...

그'그리움'은 다분히 이기적이고 윽박지르기만 한다.

썩 괜찮은 '모델'이 나오는 어느 광고영상처럼 나의 모습도 나의 무궁무진한 그'사랑'도 우아하게,

혀를 내두르는 멋진 모습이고 싶다. 아무렴, 혼자이고 싶지 않는데...

윽박지르는 그'그리움'이란,

막무가내가 도를 지나쳐 한껏 이기적으로 강요하고,

떼인 돈 받아내려는 듯 한풀 폭력성을 은근히 내재된다는... 그것은,

세상의 회자되는 객관성을 길 위에 떨어뜨려 잃어 버린... 그런 이질적인 반성을 포함한 그리움이 된다.

손만 내젓는 "짝사랑"도... "상여가 움직여 주지 않는 상사병"도 일방적인 것 말고는 달리...

그'그리움'도 결국, '언감생심' 말고는 그리 훌륭한 것은 아닐텐데...

두 손 마주 닿은 호혜적인 그'사랑'은 진정 "신화"속에만 있을까...

나에게는,  눈물만이 앞을 가린다는 "신파극"이 아니고서는 그'그리움'은 설명되어지지 못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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