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기다린다는 그 '하고 많음'에는 어떤 길이가 나름대로,
그래서 이만하면 되겠지... 하는 시간성이 있을까를...
그것은 가늠하지 못한다거나,
그것은 전적으로 일방적이거나 하는...
그러면 한 번만으로 그 기다림은 주어진 시간성대로 시작과 끝이 주어질까
기다림 후의... 눈이 번쩍 뜨이는 바로 눈 앞의 '존재감'에 의한 보상 또는,
보상에 의한 기다린다는 절실함의 반복은 생겨나지 앟을까를...
나, 오늘 눈 뜨고부터 어제의 그 순진함이 반복되어지고 있다.
입은 좀체로 열리지 않을 모양으로 이를 악물기도 하고,
고개는 점점 방향도 정하지 못하고서 길게... 길게 앞으로 나서고 있는 그러한 형편없는 국면에 처한...
기다림은,
하도 많은 그'그리움'에 이어지는 무구한 기다림은 공교롭게도 그리움의 '업적'이 되고 만다.
그리움 제쳐두고라도 기다림은 삶과 생활의 유한함과 함께 어느 낯모를 '운명공동체', 그럴까...
그런가!
볼품없는 침묵으로 일관된 입술과 손을 얹은 가슴만으로 아무리 항변하고 있어도 '꿈'처럼
'다시 보고 싶다!'는 새로운 꿈이 번져난다.
아무 것도 눈에 차지않는
세상 어느 누구도 가슴을 흔들어 놓지 못하고 '그사람'만이!
'그사람'만이 나를 요지부동 그리고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촛점잃은 공허함이...
부여된 길이만큼 그 세월을 살아내야만 하고,
주어진 년도의 햇 수만큼 그 나잇살을 견뎌내어야만 하는...
그렇다면, 하는 수 없지...
길고 긴... 또, 길다란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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