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신의 강림

라금덕 2012. 6. 21. 00:48

단속해도,

제 아무리 애를 써대도 연신 입가에 번지는 (좋은 의미의) 기가 막힌 느낌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남모를 웃음이 배시시 새어 나온다.

"(늘그막에)  (억세게)  재수 좋은 (놈 또는 사람) !"

그 말이,  '그사람'의 씨익 웃어 주던 기쁨 묻어 나던 충격적인그 말 한 마디로 인해서...

그로 인해,

나도,

"나,  너 아니면 안돼!"

"나,  너 좋아 죽겠어!"

"나,  너 좋아서 죽겠어!"

......

기나 긴 그리움...  길고 긴 그리움...

첩첩 산중에 산 속으로 길을 잃고 헤매이듯이,

길고 긴 그리움은 어디 한 곳  그 '그리움'의 정점을 찾지도 못하고서 숨가쁘게 이어진다.

문드러지듯 가슴 벅차게...

무작정 두 손 가지런히 모으고서 하늘 우러르며 신께 복을 빌고,

신에게 우러르을 선망하던 그 간절함 하나로 '신격'인  '그사람'을 흠모하고 사모한다.

어느 날, 문득,  신의 강림처럼,

어느 순간 하늘에서 떨어진 별똥별처럼,

마치 꿈 속에서 잡히지 않는 안타까운 그림처럼,

'그사람'이 내게 다가 왔다... 다가 섰다.

어제는 용케도 그 '꿈'을 꾸었고,  오늘은 무진장 애를 쓰면서 내일 그 꿈'을 꾸고만있다. 

갈망...

'사랑'은 과거 완료형이 아니고,

미래형도 아니고,

'사랑'은, 무참히 현재 진행형이다.

어제 바로 그 '꿈'이 있었고, 내일  그 '꿈'이 "천둥처럼 벼락처럼"  가슴을 흥건히 적셔댈 지언정,

나는 지금 그 '꿈'을 안고 산다.

허우적 허우적 거리면서 아우성치는 꿈 속의...

손에 잡고자 하면 형체도 없이 사그라지는  신기루 닮은 그림처럼,

연달아 허우적거린다.

'그사람'은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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