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나는 저 꾀꼬리는
암수 서로 즐기는데
외로운 이 내몸은
누구와 함께 돌아갈고"...
옛날 옛적에 "유리왕"의 마음가짐...
'마음이 몸을 잡아 먹는다.'는...
폭퐁같은 사랑...
매년 태풍이 분다. 제 1호, 2호, 3호...처럼 각각 고유한 이름까지 붙여가며... 꼭 하난 뿐인 이름...
폭풍같은 사랑은...
세상에 꼭 하나 뿐인 그'그리움', 그'사랑', 그리고 '그사람'...
태양은 찬찬하게... 눈이 부신 햇빛은 동쪽으로 부터 매일 아침절에 어김없이 우리를 비추어대고 있지만,
어제 닿은 '그사람'의 손길은 고스란히 어제의 '그곳'에 머물고만 있다네...
오늘이 없네...
이제까지...
지상에 없던 꼭 하나 뿐인 그'그리움',
다이너마이트의 발화전 점점 타들어가는 반짝이는 도화선,
급박하게 촌음을 다투는 도화선 닮은 그리움, 격정에 휩싸인 열정,
토네이도라 명명된 강렬한 회오리바람 닮은 격정어린 사랑,
순서 차리지 않고 옷 찢기워지듯이...
기원전의 멀고 먼 옛날에나 있을법한 어설프고 허름한 사랑이야기가,
지금 내 가슴속에서 바람빠지는 풍선처럼 횡행하고 있다.
정신을 쏙 빼먹을만큼...
"정할 수 없는 것 무한한 것"이라는 어느 다다를 수 없는 경지,
소더비경매장에서의 순간 순간 최고경매가를 경신하는 벽에 걸린 색바랜 고색창연한 그림처럼,
"신비성이 혼재해 있는..." 그런 경외감만이 '그사람'을... 그'그리움'을 버티게 한다.
"발칵 뒤집히고 만..."
누구도 상상할 수 조차 없는...
그리움이란, "밝힐 수 없는 공허한 본질을 쫓는",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의 현상만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황홀한 존재감 또는 먹먹한 '현존'에의 무절제한 갈망, 격정, 추구, 희망, 그리고 꿈이 되겠지...
불행은 생각지도 못한 '우'를 범한다는,
그리움을 내게 부여된 전장터의 지상명령으로 사랑은 죽기전에 꼭 해내어야할 지상과제처럼,
'그사람'을 돌탑처럼 "신격화" 해놓고 가슴앓이 부둥켜 안고서,
어떤 "신격화"를 꾀하고 도모하면서 무지몽매한 우상숭배처럼,
일목요연한 비이성적인 몰입에 집착을 내세우기 때문에,
불행과 상심, 실연, 괴로움, 고통이 이미 내재되어 끊임없이 부추기고 성가심을 조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그'그리움'은 동일한 모양의 하나일 수는 없다.
정형화되어지지 못하거나 그럴 수가 없는 필연적인 음흉한 속셈을 감추고 있어도,
눈이 먼 누구누구는 아무런 낌새도 눈치도 못채면서 막무가내로 눈감고 앞으로만...
앞으로만 멧돼지의 공격성처럼 매진하는 것이 아닐까...
가슴을 발딱 열어보일 수 없기에 우매하고 안타까운 일일 뿐이다.
누구를 원망하고 세상을... 무엇을 탓할 수 있겠는가.
자신 밖에는... 구멍난 가슴말고는...
결코,
하나는 아니다. "한 사람 곁에 또 한 사람"이...
그리움도 사랑도 둘일 뿐이다. 나 혼자만이 아니고 '그사람'과 내가...
손뼉이 마주쳐야하는 듯...
무슨 보편성, 객관성을 감내하고 인정해야만 남모르는 고통은 견뎌내고 버틸 수가 있다고...
자동차의 미등이......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그리움'은 맹목적이다. (0) | 2013.06.08 |
---|---|
불평불만 (0) | 2013.06.08 |
턱 고인 고즈넉한... (0) | 2013.06.04 |
그'그리움'의 발원 (0) | 2013.06.04 |
비명 (0) | 2013.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