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바람이 보였다.

라금덕 2013. 8. 2. 23:45

"어김없이 경탄하곤 하는"...

무릇 집요한 마음가짐은 꿈쩍도 하지 않으며 몰입의 생각의 지속거림을 강요하고 장조한다.

흔들림없는...

'그사람' 열망하는 그'그리움'은 자못 심오하다는...

일순간에 어물쩍 가슴이 구멍까지 내놓고야 말았던 '그사람'의 뒷동산 무지개빛 닮은 미모는,

어김없이 경탄하곤 하는" 그런 꾸준하고도 반듯한 습관과 버릇처럼 밥먹고 잠자는 나늬 일상이 된다.

바라마지 않는 탄성을 자아내는 그'현존'이란 !

무심코, 바람의 스쳐가는 모양이나 모습이 훌쩍 눈에 띈다.  신들린... 경이롭게도...

눈 슬그머니 내밀어 저만치 나무 한 그루 그 잎새더미에 저 바람 얹혀서 팔랑팔랑 좌지우지 한다.

바람이 보였다는...

바람이 보였다. 손 내밀어 아는체 하려고 했더니,

팔짱끼고서 은근슬쩍 딴청을 피운다. 나를 외면한다. 그 바람이...

'그곳'에서 마땅하게 가지고 왔을 '그사람'의 궁금한 소식이 없는듯 하다는...

목 빠지게 고대했는데도 이제나 저제나...

저 바람마저 아무런 소식조차 말할 수 없다니...

"사랑과 야망"을 다시 써야만 하나...

바람조차 외면하는 나의 '사랑과 야망'을...

'그곳'은 지금 몇 시일까...

'그곳'은 이곳에서처럼 해와 달이 뜨고 지고는 할까...

"어김없이 경탄하곤 하는"... '그사람'은 무엇보다도 온전히 안녕하신가 하는...

......

시간따라 저 세월따라 내가 묵묵히 따라가는 것인가... 내 혼자서 어찌 살아내라고...

아니, 저 바람따라 내가 무심코 등 떠밀려 가는 것인가...

'그사람' 좀체로 닿지도 못하고 바람도 외면하는...

바람도 챙겨주지 못하는 구슬픈 그'그리움'은 다시 어쩌지......

바람도 어느새 등 뒤에 와서 소곤소곤 챙겨주지 못하는 하도많은 그'그리움'은...

그'사랑'만이... '그사람'뿐인데... 온통,

억지스러움이 또는 어거지 매몰된 그'그리움'인가...

다짜고짜 어쩌지도 못하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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