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 관심을 받고 싶다 !"
"신"께 관심을 받고 싶다!는...
때가 되었나 그런 계절감이 되었나...
가을이 소리 소문없이 도망가고 "북풍한설"의 그 겨울이,
바람도 자못 힘이 빠져나간 ,
나뭇잎의 의성어와 의태어가 요란스럽게 어깨를 움츠러 들게 강요한다.
여지없이 생각이 멈춘다. 가슴의 구멍에 돌덩어리가 퐁당 우물 속의 소리까지 탐내며 잠긴다.
이 계절에... 저 바람에 꿋꿋이 맞서고 있어도 '우리 그대'로 인해 나는,
"백마 탄 왕자"가 됩니다. 오, 아름다워라 그대 !
하물며,
"나를 잊지 마세요. 세상에서 몇 안되는 사람이예요."
아니, '그대'는 세상에서 꼭 한 사람일 뿐입니다. 유일함...
가슴에 구멍이 나버린 그'그리움'의 우아한 대상 '그사람'은 내가 일찌기,
"경험 해보지 못한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는" 그런...
'그사람'은,
"아름다워라 그대!"라는 기쁨어린 찬사 보다도 '그사람의 현존",
눈동자 번득이는 그 존재감은 나를, 말과 표정을 멈추게 한다는 그런...
어안이 벙벙하다는 그런 경이로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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