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에서도
목발을 집거나,
한 손에 지팡이만을 의지한 채로 손을 벌벌 떨며 아슬아슬 걷거나,
길 한복판에서 어설프기 짝이 없는 재주를 선보이면서 '동냥'을 구하는...
어느 '사정'하에서도 '휴머니즘(humanism)'이 솟구쳐 오르지 않는다는 좀체로...
눈에 보이는 눈물젖은 광경에 대하여 '측은지심'은 고사하고 좀체로 아무것도 끼어들지 못한다는...
그러는 사이, "바다 건너 하늘 저 멀리..." 안타까움만이...
그'그리움'에 반하여 이루 말로 표현못할 거꾸러진 마음만이...
"저 달이 뜰까?"
"저 달 보고..."
하루, 하루... 그리도 긴 시간이
하루... 하루... 옆을 스치우듯 사라져 가고...
부여된 '인생살이'가, 본연의 그 끝자락이 보여지며 점점 채워지고 만다는 홀로 짐 지워진
서글픈 역사가 홀연히 이어지고만...
눈물은 채 흘러내리지 못하도록 강요받는다만,
곧, 쏟아내릴 듯한 소나기 구름처럼 흥건히 묻어있다는...
삶과 생활, '인생살이', 그러고도 그'그리움'은 그처럼 한 순간도 평온하지 못하고...
누구나 알고 있듯이 그처럼...
새상 어디에선가
낯모르는 '선술집' 그것도 한 쪽 구석에서 천천히 넘쳐흘러내릴 만큼 술잔에 술을 들이 붓는다...
'인생살이'가 조금씩이지만 그 '끝' (the end)으로 전력질주하듯 사그러지는 듯한...
아무도 나를 찾지 못할 '이 곳',
조금은 허름한 낯선 곳 낯선 사람들사이에서 나는 가슴을 움켜쥔다는...
('그사람') 보고 싶네!
('그사람') 다시 보고 싶다는...
소리만 내지 못하는 울음은 속병이 되고...
후회, 미련...
어찌 이런 인생이 있을까나...
그로 부터 얼마 후에, '저 달'이 떴다.
두 손 모으고서...
하물며 '저 바람'이 함께 나를 찾아들었다.
"Good Night, Elizab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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