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그리움'은 가슴이 먼저 (눈)멀었다는...

라금덕 2016. 6. 21. 11:47

그 옛널에,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그 옛날, '사랑은 눈물범벅이다'라는 경구가 끊임없이 가슴을 차고 들이민다.

그'그리움'은 또, "뭐꼬"?

아무 것도 눈에 안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은 없는데도

가슴만 치며 어설픈 슬픔어린  유약한 감정만으로 내몰려 눈물을...

눈물을 다시, 하염없이 손등으로 훔쳐낸다는...

그 '현존의  부재'로 인한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 쓸쓸함 외로움...

그럼에도 '실존적인 의미'로서의 그'그리움'도 '사랑'도 '사치'이다!라는 생각하지도 못했을 다른 문제가

가슴을 막아선다.

(나는) 살아야만 할까...

(나는) 살아내야만 할까...

......

그'그리움'에... 무척 괴롭다는 것은 순수하거나 경이로움만 있는 것이 아니고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순수성에 기원한 남모르는 의구심 의혹 의심 반성도...

곤혹한 괴로움이  오래도록 나를 콕콕 찌르고 있다는 것도... 그래도,

그래도 '그대',

언제나 손으로 입을 가리고서 경이로움에 놀라고 마는 '미모'여!

손바닥으로  화들짝 얼굴을 가리고서 손가락 사이로만 가까스로 쳐다보아야만 하는 눈부심이,

그렇게만 할 수 밖에 없는 빛나는 모습이 나를!

그'그리움'은 그토록 눈이 먼 것이 아니고서 선뜻,  가슴이 멀었다는!

(그저) 예쁘다!라는 감탄사 밖에는...

아... 예쁘네!라는 태고적 단순함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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