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당신은 사랑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라금덕 2017. 9. 29. 11:43

"왜 이다지 보고 싶을까"

"......"

"만날 순 없어도 잊지는 말아요"

"......"

기억속에 숨겨져 있던 "흘러가는 노랫말"까지 스스럼없이 입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무턱대고 달겨드는 계절감은 또 그렇게 나를 등 떠다밀고...

"격정을 인내한..."

왜 하필 이즈음에......

무턱대고 달겨드는 계절감은 또 그렇게 나를 등 떠다밀고...

계절감은 무시해도 내처지가 점점 더 곤혹스러운 이즈음에 "시인의 말씀"이 도드라지는가!

누가 시키지도 않았음에도,

일부러 생각키우지도 않았는데도 병이 깊어 그냥 주저앉고픈 너절한 처지가 그랬을까...

"격정",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차마 그다음에 까지도 나는 이어내지를 못하는...

그리움,

사랑...

이렇게 왁자지껄해야만 하는 어느 당위성 어떤 사명감 무슨 책임... 은 침묵으로...

"격정"을 능가하는 침묵으로 일관되어지는 불가항력적인 쓸쓸함까지도...

훨씬 능가하는 어느 경쟁에서 이겨보기라도 하려는 듯이 힘에 겨운 너절한 몸짓이 미리 엿보이고 마는...

"......"

정녕,

CCTV처럼 '그림처럼 곱고 예쁜 그사람'을 바라다 볼 수 있으면...

"바라만 보기에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에서...  (0) 2018.01.31
혼자라는...  (0) 2018.01.02
'갈 수 없는 나라'  (0) 2016.07.19
그'그리움'의 역정   (0) 2016.07.10
헤어날 길이 없는...  (0) 201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