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답과 질문

라금덕 2012. 3. 11. 18:08

해줄 수 있는게 해도해도 너무 없다.

삶은 달걀도 기차타고 가면서 사주지도 못하고,

대전역 가락국수도 사주지 못하고,

더군다나,

하늘의 별도 따다주지 못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사람이 지금 나에게 왜 저런 말을 할까 ?" 라는 의혹의 물음을

"생각한 적 있어요 ?"  (저런 말: 허름함으로 인한 돈 - money- 이야기조차)

"없어!" (일언지하의 단호함만이)

"그사람을 결혼해서 함께 같은 공간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생각해도 되요 ?" (은근슬쩍 천연덕스러운  다정함 얻어내려고)

"응!" (어줍잖은 그리고 어설픈 질문이 채 말을 맺기도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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