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일 있냐고... 후덥지근한 온도가 가슴한 가운데로 땀방울이라도 흘러내리게 히면 여지없이 한줄기 소낙비를 연상한다. 마알간 물방울이 조금이나마 가슴에 스산함을 키워준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쿡하니 찔러대며 흘끔 물어온다. "뭔일 있냐고..." 그저 묵묵부답만이 후련한 대답일 터이다. 슿프디.. 나의 이야기 2012.01.31
그리움에 연하여 우리가 태어날때에 세상에다 대고서 '고고지성'을 울린다고 한다. 기쁨도 눈물이 나오기는 하지만, 소리가 요란하지는 않은 듯 하다. 기쁨이 배어나는 모습은, 그렁그렁하다 또는 글썽거리다 그런 장엄한 모습일 터이다. 슬픔은 우리가 여러 가지 숱한 감정 중에서 제일 먼저 배운 감정의.. 나의 이야기 201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