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 "부활" 속의 북풍한설이 불어와 눈이 매운가...
가슴이 들끓어 눈이 매운가... 언제든지,
'그사람'이어라!
삶은 또, 그처럼 주어진대로 영위되어지며 발끝에 내려앉는 생활은
차라리 뒤돌아보지 않는 무심함 뿐이다는...
그러다가 차마 눈 뜨고 감당할 길 없는
그 '길'은 어쩔 수 없는...
그 '길', '그사람',
들끓는 가슴 한가운데서 저으기 밀쳐두거나 돌려세워 놓을 수 없는...
이미 화석처럼 '구멍난 가슴'에 바람 한 점 비집고 움직일 사이 틈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그렇기에,
울며불며 매달릴 수 있는 일이라면
"영혼을 팔아서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이기적으로 서운하다거나... 억울해 했다거나...
그런 순간들을 일부러 꾸준히 앞세워도 천지분간 못하는 가슴 속의 남모를 일렁거림은
숨돌릴 사이 없는 것을...
내일 - 그'그리움'이 선뜻 한 발자국 앞으로 내디딜 수 있는 -
또는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그'그리움'이란...
하물며 이토록 북풍한설 눈이 매운가...
"사랑이란 이런가요", 고개돌려 뒷걸음질 치며...
"추억은 그림이 되고..." 고개 숙이고서 두 손 양쪽 호주머니에 깊숙이 넣어두고서
땅바닥 퍽퍽 소리나도록 차댄다는
발끝에 억울하게 닿고마는 돌멩이는 또, 어떡하고...
다만, 숨소리 가다듬은 소망이,
"사랑하는 이와 무언가를 완성해나간다는 것..."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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