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뻔뻔한 반성

라금덕 2012. 5. 4. 22:53

'그사람'의 현존의 부재는,

유럽(Europe)도 있었고,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도 있었고,

툭하면 제주도도 있었고,  타이완(Taiwan)도 있었고,

스키(ski)장도 있었는데...

용기를 다시  내고 힘을 북돋우자.

그'사랑'이란,  두 손 두 팔 벌려 하늘 우러르는 사모하는 마음이고,

굴뚝처럼 높기만 하고, 

금방이라도 어지러운 현기증에 자리에 그대로 주저 앉고 싶을 뿐인데...

'그사람'은,

내게 있어서 이보다 더 할 수는 없는 '사랑',  유일한 '그사람'인데...

바람은 거칠어져 있고,

안에서 바라다 볼 수 있는 차창 밖 넘쳐나게 쏟아지는 햇살은,

세상 온갖 시름마저 잊은 듯 따사로운 온기를 창 안 이쪽으로 반듯이 밀어 넣어 준다.

하지만,

숨을 헐떡이는 멀고 먼 그 '그리움'은,

쉽사리 제자리를 찾지 못해 정돈되지 않은 채로,

출렁 출렁 일렁거리는 바다 물결은,

흡사 무진장한 연어떼들이 강을 거슬러 수만 킬로(Km)를 겪어야만 하는 산란을 위해 회귀하고 있는 듯 하다.

여지 없이...

'그사람'은 뚝뚝 ... 눈물바람 일고,

콧물까지 훌쩍이며 겪지 않아도 되는 어느 기억 속의 서러움 같은 어거지 감정과 맞서 애태우고 있다.

뻔뻔스러운 반성...

그럼에도...

어찌하든, 무슨 이유를 다 들이대도 꼼짝없이 '그사람'의 눈물바람에는,

사족이 저린다.

'그사람'의 갸륵한 정성스러움 녹아든 마음가짐과 순정어린 하해같은 보살핌에 나는... 나는,

어울리지 않는 말씨, 행위, 어줍잖은 짓거리를 자행하고... 잘못했다고 한다. 번번히...

어찌 ... 이 어찌...

하해같은 그 마음가짐 이루 모를리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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